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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간판 바꾼다

내달 임시주총 거쳐 내년 4월 완료, 해외진출 추진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3 17: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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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초 온라인증권사로 출범한 이트레이드증권이 설립 15년 만에 간판을 바꾼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과 기업로고(CI) 변경을 결의하고 내달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를 확정짓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1999년 세계 최대 온라인증권사로 RHqgl는 이트레이드 파이낸셜(E*TRADE Financial)과 합작으로 탄생한 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이트레이드 파이낸셜과의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사명 변경을 추진해왔다. 새로운 회사명은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회사'가 유력하며 변경일은 내년 4월1일이 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합작사와의 합의로 사업영역이 국내에 한정돼 있었지만 라이선스계약 종료를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설립 당시에 비해 자본금은 20배 넘게 늘었고 법인영업과 기업금융(IB), 트레이딩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온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원식 이트레이드증권 "이번 아이덴티티 변경은 종합증권사로 사업을 확대한 이후 지속적으로 검토했던 이슈"라며 "새로운 사명에 걸맞도록 '온라인 중심 강소(强小) 증권사'로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트레이드증권은 미국 이트레이드 파이낸셜과의 라이선스 계약 종료와 무관하게 크로스보더 업무와 관련한 제휴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