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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0월 이후 가입자 요금약정 위약금 폐지

'T가족 포인트' 도입…2G·3G 일반폰 최저 지원금 보상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13 1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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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이 KT에 이어 요금약정할인에 대한 위약금 폐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순액요금제에만 적용되는 KT보다 혜택을 강화해 10월1일 단통법 실시 이후 가입한 고객 전체로 대상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은 내달 1일부터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를 통해 고객 부담 최소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불가피하게 해지하는 등 위약 발생 때 단말 지원금과 요금약정할인에 따른 반환금이 부과됐으나 이를 단말 지원 반환금으로 일원화해 고객 반환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
 
SK텔레콤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일 이후 가입한 고객 중 요금약정할인을 적용받은 가입자라면 모두 혜택 대상에 속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월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기기변경이나 단말기 사후서비스(A/S)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T가족 포인트' 프로그램을 오는 18일 도입한다.
 
'T가족 포인트'는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2~5인 가족에게 매월 최소 3000에서 최대 2만5000(1인당 1500~5000)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가족결합 고객 누구나 기기변경 때 단말기 구입 할인에 사용할 수 있다. 4인 가족의 경우 2년간 총 33만6000 포인트가 적립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는 기기변경 단말기 지원금과 중고 단말기 보상인 T에코폰을 더할 경우, 최신형 단말기 1대를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이 포인트는 △단말기 A/S △T월드 다이렉트에서 액세서리 구매 △T프리미엄 내 유료 콘텐츠 구매 때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일반폰 고객들이 대부분 35요금제 이하 중저가 요금제를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일반폰 구입 때 최소 지원금을 보장하는 제도를 오는 1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