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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예술단, 시 직속 기관으로 바꿔야

"조직개편 통해 시립예술단 자율성과 전문성 확보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13 15: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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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시립예술단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살리기 위해 시립예술단을 현재 문화예술회관 소속 기관에서 시 직속 기관으로 체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조오섭 의원(북구 2)은 제 234회 정례회 문화관광정책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립예술단은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공 문화예술단체인 만큼  예술단의 전문성 확보와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한 자율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시립예술단이 문화예술회관에 속해 있어 시립예술단 운영에 많은 문제가 야기돼 왔다.

조 의원은 "상위기관인 문화예술회관의 전문성 부족에 따른 여러 갈등 문제, 의사결정의 독립성 부족 문제, 단체 예산, 인사권의 제한 문제 등 누적되고 있는 문제들은 그동안 광주 예술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을 뿐 아니라 공공 문화예술단체의 공공성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립교향악단의 연간 공연 횟수를 비교해 대전의 경우 94회, 인천의 경우 63회, 부산 40회, 울산 130회이지만 광주의 경우는 32회에 그치고 있다. 

대전시립예술단은 시 직속이며 인천 시립예술단은 문예회관 소속이긴 하지만 시립예술단 운영부를 따로 두는 형식의 조직개편을 통해 시립예술단의 자율성과 전문성, 안전성을 확보했다.

조 의원은 "교향악단, 국극단, 무용단, 국악관현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극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광주시립예술단이 광주시민을 위해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광주시민이 질 높은 문화를 향유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광주시가 조속히 시립예술단을 시 직속 산하 기관으로 체제 변경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