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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하늘의 별 따기" 12월 입주물량 전년대비 '반토막'

수도권 7010가구·지방 1만754가구…전세품귀 내년 상반기까지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1.13 13: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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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2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국 1만7764가구에 그쳐 올 연말 전세 구하기가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월 3만2463가구에 비해 45.3%나 줄어든 수치며, 최근 3년간 공급된 물량보다도 적다. 최근 3년간 공급된 12월 평균 물량은 2만9597가구다.

더욱 심각한 점은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 물량도 지난해 보다 적다는 데 있다.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 물량은 10만8144가구로 올 상반기 13만505가구 보다 17.1%나 줄어들었다. 여기에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몰려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 때까지 전셋집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7010가구·지방 1만754가구가 이사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수도권은 서울 '아크로힐스논현' 368가구·'청계천두산위브더제니스' 295가구 등 총 1089가구가 입주예정이며, 경기는 '기흥역롯데캐슬스카이' 625가구·별내지구 752가구·미사지구 1551가구·옥정지구 962가구·향남지구 124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전월대비 3873가구 감소한 1만75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중에서 부산지역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부산은 '부산사랑으로부영3·5차' 2387가구를 시작으로 '해운대더샵센텁누리 375가구 등 총 3353가구가 이사를 앞두고 있다. 

뒤 이어 경남에서는 '힐스테이트3차' 630가구·'창원북면STX칸1·2단지' 1085가구 등 총 2322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방 도시별 입주물량은 △경남 2322가구 △충북 1268가구 △세종 876가구 △충남 860가구 △경북 784가구 △대구 637가구 △광주 498가구 △강원 120가구 △전북 36가구 순으로 입주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