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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은퇴선수 취업지원 특강 "후배들이여, 최초가 돼라"

동아오츠카 이진숙 이사…새로운 분야 적응 노하우 전수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1.13 09: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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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지난 6일 대한체육회 '은퇴선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동아오츠카 이진숙 커뮤니케이션 실장(이사)을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커리어가 운영하는 '은퇴선수 취업지원 – 기적의 직무코칭'은 스포츠 분야에서 선수 생활 은퇴 후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구직자들이 대상이다.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취업 준비 방법과 새로운 분야에서 적응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주는 기회를 마련하고 성공적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진숙 이사는 '후배들이여, 최초가 되어라'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스포츠인이 가진 끈기와 인내심, 의리, 다양한 경험들이 취직 후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며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본인이 원하는 진로와 자신의 강점을 찾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숙 이사는 여러 이색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난 1987년 미스코리아 인천 본선에 참가해 수상했으며, 1989년부터는 여자 필드하키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동을 하던 중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안타깝게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이후 1992년 대학을 마치고 동아오츠카 마케팅팀에 입사, 현재까지 20여년간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근무 중이다.

대기업의 임원이자 가정주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 이사는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던 가족의 사랑을 꼽았다.

이 이사는 "선수 출신 여성 후배들의 사회 진출을 위해 계속 다방면으로 힘쓰겠다"며 "선수 생활 은퇴 후 혼란스럽겠지만 분명히 그것이 앞으로의 삶에 자양분이 돼 더 나은 삶을 살게 할 것"이라고 같은 길을 걸을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