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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왕서방 잡기" 신세계百, 럭셔리 시계전문관 개소

럭셔리 시계 판매 비중 내국인보다 중국인 매출 더 높아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13 09: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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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은 14일 중국인 쇼핑객을 겨냥해 본점 본관 지하 1층에 럭셔리시계 브랜드 20여개를 한데 모은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시계전문관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럭셔리시계시장은 해마다 고성장을 기록 중이지만, 국내 소비층의 수요로는 한계가 있으며, 럭셔리시계 중에서도 최고급 모델의 판매 비중은 내국인보다 오히려 외국인, 특히 중국인 고객들의 매출 비중이 높아 주 고객층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실제 신세계 본점의 럭셔리시계 매출 중 중국인 매출비중은 해마다 늘어 올 연말까지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본점의 전체 중국인 매출 비중이 7%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럭셔리시계 중에서도 30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의 중국인 매출 비중은 30%를 차지, 5000만원 이상 제품의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3년간 중국인의 럭셔리시계 매출 신장율 역시 무려 750%다.
 
신세계는 이에 맞춰 본점 본관에 명품시계 브랜드를 두 배 늘리고, 본관 지하 1층 전체를 럭셔리 시계전문관으로 꾸민다. 기존 로렉스, 오메가, 몽블랑 등 10개 브랜드에서 불가리, 제니스, 랑에 운트 죄네, 파르미지아니 등 10개를 더해 총 20개 브랜드의 럭셔리 시계전문관으로 재탄생한다.
 
스위스는 물론 독일 최고급 브랜드까지 현재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럭셔리시계 브랜드들을 한데 모았으며,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고객이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