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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함께한 中企 간담회' 비정상 관행 해소가 최우선

관계부처, 해결 의지 엿보여 "지속적인 소통 통해 걸림돌 없앨 것"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1.13 09: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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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야의 비정상 관행 및 제도를 해소키 위해 '총리와 함께하는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정과제인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특별히 중소기업 분야의 비정상 관행 해소를 위해 직접 방문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한국경제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비정상 관행들은 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현장에서 비정상 관행을 겪으면서도 거래관계 등 불이익을 우려해 문제 표출에 주저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더불어 김 회장은 정 총리에게 용기를 내 건의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현장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끝까지 의지를 갖고 해결해달라고 피력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건의자를 비롯해 △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협동조합 등 중소기업인 32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정 총리 외에 △고용노동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중소기업청장 △국세청·조달청 차장 △환경부 기조실장 등 건의와 관련된 부처에서 대거 참여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TV홈쇼핑·대형 유통업체 불공정 관행 △근로자파견 관련 불합리한 관행 △자동차 수리 시 보험사의 불합리 관행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에 불리한 관행 △연구개발(R&D) 신청 시 창업기업에 불리한 규정 등 현장에서 겪은 비정상 관행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간담회에 참석한 관련 부처는 시종일관 진중한 답변으로 비정상 관행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정 총리는 "오늘 현장에서 언급됐던 과제 이외에도 중소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없는지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관계부처 또한 건전한 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찾는 데 매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