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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내년 상반기 '베트남어' 전국방송

베트남 국영방송 VTC와 '맞손'…다국어·다문화 방송 확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13 08: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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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베트남어 방송이 국내 24시간 위성 송출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053210·사장 이남기)는 12일 베트남 하노이 VTC방송 본사에서 콘텐츠 교류와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내년 상반기 베트남 교포 대상 전문채널의 한국 송출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VTC는 지상파와 위성플랫폼을 동시 보유한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사로 현재 자체채널 20개를 포함해 모두 94개 채널을 방송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대해 KT스카이라이프는 모국어방송 시청을 원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어촌지역 문화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 지역 이민·귀화자와 장기 체류 외국인 및 외국인 자녀 등을 대상으로 모국어방송 시청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내년 초 베트남을 시작으로 연내에는 동남아 전역으로 방송 수급 대상을 확대하고 위성 플랫폼 강점을 살려 전국 어디에서나 다국어·다문화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