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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민단체 "현대제철 비정규 3조3교대→4조3교대 전환해야"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1.12 17: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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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현대제철(옛 하이스코)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조 파업과 관련,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4조3교대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천시농민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제철 비정규 노동자들의 4조3교대 시행은 기업의 기본 책무이고 지역민에 대한 도덕적 임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가 당장하자는게 아니라 2년 안에 점차적으로 하자는 것으로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윤재경 순천YMCA 이사장은 "비정규직을 열악한 노동환경에 내모는 기업이 정의로운 사회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차별받는 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정의로운 세상을 반드시 세우자"고 독려했다.

한편 현대제철 순천공장 비정규직지회는 현행 3조3교대 근무방식을 정규직처럼 4조3교대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파업에도 정규직을 비롯해 비정규직 조합 미가입 직원과 대체인력을 투입, 생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