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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셀론텍, 146억 규모 셰일가스 기기 공급계약

"역대 최대 수주금액 달성 예상"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2 15: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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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원셀론텍(091090·대표이사 장정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통합 에너지 화학기업 사솔(Sasol)과 146억원 규모의 셰일가스 개발 관련 열교환기(Heat Exchang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사솔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에 건설하는 셰일가스(Shale Gas) 기반의 에탄 크래킹 센터(ECC·Ethane Cracking Center·에탄분해시설) 건설공사(LCCP·Lake Charles Cracker Project)에 주요기기로 공급된다.

사솔이 건설하는 ECC는 북미지역 저가 에탄을 활용해 원가경쟁력이 있는 에틸렌(Ethylene)을 연산 150만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며 세계적인 규모로 손꼽힌다.

에틸렌은 석유화학산업의 핵심원료로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기초재료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도시화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소비량이 늘어 오는 2016년까지 에틸렌에 대한 세계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상무는 "채굴기술 발달과 가격경쟁력에 따라 셰일가스 개발붐이 미국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대형투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세원셀론텍 PE사업본부는 이달 초까지 2300억원 규모의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회사는 연간수주금액 3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주요 프로젝트의 막바지 수주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세원셀론텍 주가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1.68%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