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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삽' 대우건설,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제6차 전력수급계획 '선두'

'최대주주' 산업은행 금융자문 시너지…2017년 2월 준공·상업운전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1.12 13: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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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12일 포천복합화력 착공식을 개최하며 민자발전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포천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은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일원에 94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이는 지난 2013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확정·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대우건설이 단독출자해 설립된 민자발전사업자인 대우에너지 주식회사가 사업을 주관하며, 2017년 2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하익환 대우건설 발전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서장원 포천시장·정종근 포천시의장·현상권 한국전력 경기북부지역본부장·조재민 대우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천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데는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도움이 컸다. 산업은행은 포천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에 대한 금융자문을 맡아 지난 10월 총사업비 9732억원 중 7786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스(PF)로 자금주선에 성공했다.

이처럼 프로젝트 파이낸스로 수천억원대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보다 사업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수도권 송전에 유리한 최적의 입지와 사업성이 맞물리면서 국가전력 수급안정과 포천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 모집이 수월해진 것.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이미 국내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소 시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포천복합화력 민자발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운영을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민자발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은 대우건설 기술력과 산업은행 PF조달 노하우·지역민 신뢰를 앞세워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서 확정된 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