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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다우·S&P 닷새째 사상 최고점 랠리

기업실적 개선에 뉴욕·유럽증시 완만한 상승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2 08: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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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닷새째 사상 최고점 랠리를 이어갔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는 없었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장을 견인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1% 오른 1만761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7% 상승한 2039.68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점을 찍었고 나스닥지수 역시 0.19% 오른 4660.56으로 마감했다. 이날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채권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재료 부족으로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소폭 상승세는 유지했다.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눈에 띄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솔로데이'를 맞아 90억달러 넘는 매출을 시현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4% 가까이 미끄러졌다. 그루폰은 내년 매출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뛰었다. 미국 최대 주택업체인 DR호튼은 3분기 실적개선에 2%대 상승했고 클라우드컴퓨팅업체 렉스페이스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 시현에 13% 폭등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를 탔다. 11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36% 오른 338.93에 마감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24% 상승한 6627.4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18%, 0.50%씩 올랐다.

종목별로는 세계 2위 통신사 보다폰이 유럽을 중심으로 이익 호조를 보이며 핵심사업 부문 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6% 가까이 뛰었고 헨켈은 3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5% 가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