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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정기공연, 14일 목포시민문화센터서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1.11 15: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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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무대가 목포에서 마련된다.

11일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전남도립국악단(상임지휘자 박승희)의 정기공연 '생명의 땅, 겨레의 소리'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12가사 이수자인 국악인 김용우 씨가 사회를 맡는다. 

또 중요무형문화제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예능보유자인 정재국 피리명인, 25현 가야금 명인 김계옥 중앙대 교수, 첼로 연주자 김동규 씨가 특별 출연해 전남도립국악단과 협연을 한다.

첫 무대는 전남도립국악단이 5개의 북을 치며 단결된 춤사위를 선보이는 오고무 공연으로 타악 퍼포먼스의 웅장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첼로 연주자 김동규 씨의 협연무대로 첼로와 가야금 4중주가 어우러지는 '오월의 노래'와 전남대 국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조한씨의 25현 가야금 협연 '찬기파랑가'를 들어본다.

여기에 삼학도의 전설을 담은 가무 연희극 중 춤극 '학이여 사랑이여'를 통해  국악단 무용부가 선보이는 학의 환상적인 몸짓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국악인 김용우 씨가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국악가요 '너영나영'과 '장타령'을 들을 수 있다.

특히 피리명인 정재국씨가 선보이는 피리 독주 '상령산'을 통해 조선 선비들의 고고한 정신과 함께 전통 음악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이밖에 25현 가야금곡으로 변주한 '궁타령의 멋'을 김계옥 가야금 명인의 연주로 접할 수 있으며, 국악단 창악부 단원들이 창극 심청가 중 '심청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을 공연한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단체(20인 이상)는 30% 할인이 적용된다. 전남도립국악단 멤버십 남도․풍류회원을 비롯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은 본인을 포함해 동반 1인까지 50% 할인 적용이 되며, 사랑티켓(www.sati.or.kr) 회원(24세 이하·54세 이상)은 관람료의 일부를 지원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예술재단 예술지원팀(061-280-58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충경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올해 도립국악단 정기공연은 전통과 현대적 장르가 결합한 국악관현악과 협연자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활기가 넘치는 '생명의 땅'을 표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