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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와 에너지 상생협력 박차

총 29개 협력사 참여…"新 상생협력 모델 지속 발전 예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4.11.11 14: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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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은 11일 경기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에서 총 29개 협력사와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 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정부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한 해 동안의 협력사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대·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 사업은 최근 대두되는 온실가스 배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대표 업체로서 협력사 에너지 절감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공장 구현 전략 △동반녹색성장 정부지원사업 추진 경과보고 △협력회사 에너지 진단결과 및 절감 추진 사례 △건물 에너지 기술 개발 사례 등 올해 진행된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 가장 큰 현대차그룹 성과는 보온로 단열기술, 용해로폐열 활용기술 등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관련 기술들을 선정해 전문기관 집중분석과 진단을 통해 실질적 에너지 절감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것이다. 또 이런 분석과 진단을 타 협력사에 전파·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 활동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 시행되는 에너지 분야 대표 상생협력 사업이며, 기술이나 자금 부족으로 그 동안 활동에 나서기 어려웠던 협력사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에너지 협력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로 계속 발전시켜 협력사 에너지 관리 체계 확립에 기여하는 동시에 범국가적 기후 변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을 비롯한 에너지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해당 분야에서 기술 및 자금력이 부족한 다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및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술 및 재정 지원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