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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살아났나?" 수주액, 전년대비 30%↑

59조1155억→76조8590억…민간부문 약진 '눈길'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1.11 13: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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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누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76조원을 넘어섰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6조8590억원으로 전년대비 30.0% 급증했다. 그 중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수주액은 각각 28조8083억원·48조507억원이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부문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건설경기에 온기가 완연히 지펴지고 있다는 조심스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수주물량 증가는 주로 기업이 일궈낸 것으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SOC물량에 의존하고 있는 소규모 지방·중소건설업자의 경우 공공부문 발주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어 수주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세수부족으로 인해 기재부에서 SOC 예산집행을 미루고 있어 소규모 지방이나 중소건설업자 수주난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