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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항공 직송 '캐나다 생태' 판매

내년 1월까지 지속 공급…생태 시장 회복시킬 계획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11 1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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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항공 직송을 통해 운송된 '캐나다산 생태(500g 내외·1마리)'를 5900원에 전 점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생태는 국내 어족 자원 고갈로 국내 어획량이 매우 적어 그 동안 국내 생태 유통량의 95% 이상이 일본에서 수입됐었다. 그러나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유통업체들이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게 되면서, 국내에서 생태 매출이 급감했다.
 
실제 2010년 10월 기준 롯데마트 전체 수산물 매출 중 생태는 갈치, 고등어, 오징어에 이어 4위(매출 구성비 9.6%)를 차지하는 인기 생선이었으나, 전년에는 연간 수산물 전체 매출의 2%도 채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캐나다 생태 전용 선단을 운영해 500g 내외의 생태를 항공 직송으로 내년 1월까지 매장에 지속 공급, 위축된 생태시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12월 해당 MD가 캐나다를 직접 방문해 물량 공급이 가능한 선단을 발굴하고 배송 방법, 가격 등에 대한 조율을 거쳐 매주 2~3톤가량의 생태를 지속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 MD는 "일본 원전 사태 이후 급감한 생태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1월까지 생태를 계속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