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B투자증권, 북한산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작업' 실시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1.11 09:59: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B투자증권 리테일영업본부 임직원 120명은 8일 북한산에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씌워둔 비닐을 제거하는 작업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매개충이 참나무 줄기로 들어가 수분 이동을 방해해 나무가 빠르게 시들면서 빨갛게 말라 죽는 병이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참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리며 작년 한 해만 30만그루 이상이 감염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방제 작업은 전염성이 강한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된 나무를 절단하고 약품 처리를 한 후 훈증 비닐을 씌워 일정 기간 이후 이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지난 2년간 이 방식으로 방제한 수량은 약 2만1000본 정도다. 

명노욱 KB투자증권 리테일영업본부장 상무는 "비닐 제거는 비닐로 인한 자연훼손을 막는 효과도 있지만 북한산 동물들의 쉼터를 마련해주는 이유가 있다"며 "북한산 푸른 숲도 지키고 생태계도 보존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