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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 내달 코스닥상장 추진

200만주(5000원~5800원) 공모·내달 8,9일 청약 진행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1.11 09: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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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녹십자엠에스(대표이사 길원섭)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상장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총 200만주,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5000~5800원이며 공모를 통해 100억~11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8일과 9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내달 중순 경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의 진단시약 부문 자회사며, 1972년 녹십자 내 진단사업 부문에서 시작해 2003년 12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최대주주는 올해 6월 말 기준 지분 53.66%를 보유한 녹십자다.

주요 사업은 다양한 진단시약 제품 사업과 혈액 채혈 및 보존하는 혈액백 사업, 신부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액투석액 사업 등이다. 

이 회사는 올해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이미 전년도 수준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620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시현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381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길원섭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생산능력증가와 연구개발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며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에 노력하고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