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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다우·S&P 실적 기대감에 나흘째 최고점 경신

유럽 주요증시 대형 M&A 이슈 훈풍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1 0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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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나흘째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며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헬스케어, 운송주 중심으로 매기가 집중됐고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23% 오른 1만7613.74, S&P500지수는 0.31% 상승한 2038.2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41% 뛴 4651.6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고용추세지수(ETI)도 상승세를 타며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ETI는 123.09를 기록해 전월 121.91을 1.18포인트 웃돌았다.

다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망 중립성 보장을 위한 강력한 규정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타임워너케이블과 컴캐스트 등 관련주가 3%대 조정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고급주택 개발업체인 톨브라더스가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9% 늘었다는 발표에 2% 넘게 뛰었고 맥도날드는 세계 점포 매출이 전년보다 0.5% 줄었지만 감소폭이 시장 예상치인 2.2%를 밑돌면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3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석유업계 인수합병(M&A) 이슈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10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73% 뛴 337.71, 영국 FTSE100지수는 0.67% 오른 6611.25였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65%, 0.79%씩 상승했다.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대형 M&A 호재가 강세장을 주도했다.

이날 네덜란드 보스칼리스그룹이 퍼고 지분 15% 인수를 발표한 직후 퍼고 주가가 49% 폭등했고 포르투갈 텔레콤은 앙골라 거부 이사벨 도스 산토스가 주당 1.35유로에 회사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2% 가까이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