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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식 담양군수, 부인 금품수수 의혹 "사실 아니다"

"진실규명 위해 수사에 협조,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 당부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10 18: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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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사진)가 승진대가 부인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군수는 10일 오후 2시30분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정면 면장 구속과 관련해 자신과 부인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은 지난 5일 '무정면장 오모씨가 군수 부인인 고모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며 마치 제 아내가 이번 사건에 연류된 것처럼 보도했다" 면서 "이 같은 보도 내용은 저와 저의 아내 뿐 아니라 600여 공직자와 군민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일에 하나, 누군가의 회유 및 협박에 의해 저의 아내에게 돈을 교부하러 갔다고 오 면장이 허위자백을 했다면 이는 천인 공로한 일로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에 협조를 할 것이다"면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

한편,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승진을 대가로 군수 부인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담양군 오모 면장을 5일 구속했다.

지난 1월 승진한 오 면장은 군수부인에게 수천만원을 건네며 승진을 청탁한 협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 면장의 증거인멸을 우려해 구속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