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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도로 위 지뢰 '포트 홀' 매년 증가

김민종 의원 "포트홀 예방 및 정비 방식 개선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10 18: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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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 홀(노면 생기는 파인 곳)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종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새정연, 광산4)은 10일 종합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포트 홀 발생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조기발견하고 보수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가 김민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 포트 홀은 2010년 1만3235건, 2011년 1만3050건, 2012년 1만3757건, 2013년 1만4218건이며, 포트홀로 인한 피해는 70건, 2430만원의 피해보상이 이뤄졌다.

김 의원은 "포트홀은 '도로 위의 지뢰'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장마철 대형사고의 주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포트홀의 조기발견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개인택시운전자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택시내에 설치된 카드단말기를 통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카드결재기에 내장된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되어 웹 지도에 파손위치, 신고, 접수, 보수 일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김 의원은 포트홀 정비 전용차량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보수 방식에 기존 수동방식은 보수인력이 도로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30~40분이 소요되는 반면, 포트홀 정비 전용차량을 이용하면 한 곳에 3분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수할 수 있다'며 개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