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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2407억원 전년比 50.3%↑

당기순손실 3920억원 '적자전환'…탄력적 노선 운영 수익률 개선 주력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1.10 15: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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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2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3조1652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2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유류비 등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확보를 통해 영업이익은 50% 이상 증가하는 등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은 △미주 △구주 △동남아 노선에서 2~3% 대 견실한 수송실적(RPK) 성장이 이어졌지만,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3분기 평균 환율은 전년 3분기 평균 환율인 1109.9원에서 1026.3원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화물 부문은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으로 한국발 수송량이 6%, 환적화물 수송량이 3% 증가해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 7%, 구주노선 5% 등에서 수송(FTK)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부문은 수익노선 공급 증대 및 수요 부진노선 공급 축소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률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라며 "아울러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 및 신시장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화물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신규 스마트기기 및 가전제품,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장기적 성장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라며 "신기재 가동률 증대 및 계절적 수요에 따른 탄력적 공급 운영 기조 유지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