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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랜차이즈 'hot' 음료로 노리는 '뜨거운' 겨울시즌

차가운 음료·빙수 전문 브랜드까지 차(茶) 디저트 문화 확산에 일조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10 14: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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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커피 프랜차이즈업계가 겨울시즌을 맞아 음료와 2015년 캘린더를 출시하며 따뜻한 음료 메뉴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여름철 '반짝스타'였던 식음료업계 대표 메뉴들도 'Hot'하게 돌아왔다.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시즌리스(Seasonless)' 메뉴뿐 아니라 아이스 음료나 빙수 전문 브랜드까지 '핫' 메뉴로 변신을 시도해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투썸플레이스는 겨울 시즌 음료 3종과 2015 플래너, 홀리데이 머그 등을 출시했다. 이번 겨울 시즌 음료는 화이트 크림 아메리카노, 카카오 티 라떼, 카라멜 스티머며 대표적으로 카카오 티 라떼는 100% 리얼 카카오빈을 우유와 섞어 스팀해 제공한다. 카카오빈의 진한 향이 이색적인 음료다.
 
겨울 시즌 음료와 함께 '2015 투썸 플래너'도 출시했다. 투썸의 앰블럼이 새겨진 가죽 재질의 표지로 세련됨을 강조하고, 내지에는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인 커피와 디저트의 페어링 이야기를 담았다. 기존 플래너 사이즈보다 크게 제작한 반면 무게는 더 가벼워져 편의성 또한 커졌다. 투썸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도 함께 들어있다.
 
카페 망고식스는 홍차, 커피 등 겨울 디저트 5종을 출시했다. 대표메뉴 '허니 자몽 티'는 영국 퀸즈 어워드(Queen’s Award)를 수상한 헤로게이트의 홍차 '레몬&오렌지'에 꿀 바른 자몽을 띄운 과일차다. '스트로베리 하트 모카'는 모카 위에 머랭(Meringue)를 토핑하고 새콤한 딸기 파우더로 멋을 냈다. 진하고 달콤한 커피로 연말 화려한 분위기를 즐기는데 잘 어울린다.
 
망고식스의 겨울 베스트 음료 중 하나인 기라델리 초콜릿은 녹차와 만났다. '얼그레이 초코'는 세계 3대 초콜릿 중하나인 기라델리의 다크 초콜릿을 녹여 얼그레이와 혼합한 음료다. 이 밖에 따뜻한 초콜릿 케이크 위에 생크림을 올린 디저트 '퐁당쇼콜라'도 출시됐다.

던킨도너츠는 2015년 캘린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에 내놓은 2015년 던킨도너츠 캘린더는 모닝콤보, 도너츠, 던카치노, 쿨라타 등 던킨도너츠를 대표하는 다양한 제품을 계절에 따라 색다르고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월 달력면에 베이글, 커피, 도넛 등의 해피콘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QR코드를 넣어 고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프리미엄 차(茶) 브랜드 공차는 '밀크티는 원래 따뜻했다'는 콘셉트로 올 가을, 겨울 소비자의 입맛을 다시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공차 베스트 메뉴인 블랙밀크티를 따뜻하게 주문하면, 홍차(茶)의 떫은 맛과 부드러운 밀크, 쫀득한 토핑이 어울려 차가운 밀크티와는 다른 새로운 맛을 맛볼 수 있다. 공차는 이번 콘셉트와 맞춰 이벤트도 준비했다. 따뜻한 음료를 일정금액 이상 주문 고객 대상으로 리미티드 에디션 매직 머그컵을 증정하는 것.
 
스무디킹도 티 열풍에 가담했다. 지난해 F/W시즌 한정 메뉴로 인기를 얻은 스무디킹 '후르츠 스퀴즈 티'를 올 가을 재출시했다. 후르츠 스퀴즈 티는 레몬티와 자몽티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과 함께 그 자리에서 직접 생과일을 짜서 신선한 과일의 맛과 향을 전해준다.
 
올 여름 팥, 인절미 등 한국 전통 디저트를 새롭게 해석하며 디저트 열풍을 이끈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도 추운 계절을 맞아 따뜻한 전통죽을 판매한다. 일명 '정세트'로 불리는 새 메뉴는 전통죽과 함께 식혜, 인절미 토스트로 구성됐다. 바쁜 일상으로 카페에서 업무를 보는 이들에게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다. 추운 바람이 매서워지는 이달 말을 기점 삼아 설빙 인기메뉴로 등극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