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래부 '11월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유원동 엘이디파워 이사·서진호 현대다이모스 책임연구원 꼽혀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10 13:07: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유원동 엘이디파워 이사와 서진호 현대다이모스 책임연구원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원동 이사는 정전압 및 정전류 방식에 상관없이 '플리커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LED 조명'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ED 조명기구에서 발생하는 플리커 현상은 사용자 눈 피로감을 유발함은 물론 광과민성 발작·두통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 현상은 전압·전류 변화 때문에 빛의 밝기가 달라지면서 시각적 자극을 주는 현상으로 발작·시력저하·두통 등의 유발원인이 된다.

이와 관련 유 이사는 "플리커 제거 기술은 현재 국내외 실용화되지 않은 것으로 그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며 "단순 수입대체를 뛰어넘어 유럽·일본 외 아시아 국가로 수출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호 현대다이모스 책임연구원은 16년간 차량용 시트와 그 부품설계에 전념한 엔지니어로 현재 최고급 프리미엄 차량의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설계 전문가다. 서 책임연구원은 해외기술에 의존하던 기존 국내 시트기술을 국산화해 기술자립 및 원가절감을 이룩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51건 특허 출원과 21건 특허 등록 기록을 보유했으며, 이 중 6건 특허를 시판차량 2종에 적용해 차량용 시트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승용차 후석 최고급 다기능 메모리 시트를 개발했다.

서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인재 육성을 통해 세계 최고 자동차 부품 기술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 제정됐다. 미래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트로피 및 상금을 포함한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