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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신규편입종목 발표 직후 '주가·거래량 급증'

3년 평균 수익률 1.85%로 코스피 성과(0.3%)보다 1.55%포인트 높아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1.10 1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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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 때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은 주가와 거래량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편입 종목이 발표된 날 직후가 종목 정기변경일 직후보다 주가 상승 및 거래량 증가폭이 더 컸다. 

10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3년(2012∼2014년)간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 때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과 거래량 동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수 신규편입 종목이 발표된 직후 1주일(5거래일) 동안 해당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1.85%)이 코스피 성과(0.3%)보다 1.55%포인트 높았다.

연도별로 2012년에는 11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고 이들 종목의 발표일 직후 5거래일간 평균 수익률(1.79%)은 코스피 수익률(1.77%)을 0.02%포인트 앞섰다. 지난해는 7개 신규편입 종목의 발표일 직후 5거래일간 평균 수익률(1.82%)이 코스피 성과(0.48%)를 1.34%포인트 초과했다.

올해도 새로 들어온 7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1.95%)이 코스피 수익률(-1.34%)보다 3.29%포인트 웃돌았다. 

신규편입 종목 발표일 직후에는 해당 종목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늘었다. 최근 3년간 코스피200 지수 신규편입 종목들의 발표일 직후 5거래일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89.77%, 106.21%씩 증가했다.

구성종목 정기변경일 직후 1주일간 주가와 거래량 동향을 보면 주가는 올랐지만 발표일 직후보다 상승폭이 좁았고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코스피200 지수 신규편입 종목들의 정기변경일 이후 1주일간 주가는 평균 0.75%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0.58%)를 1.33%포인트 앞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정기변경일 이후 5거래일간 평균적으로 해당 종목들의 거래량은 69.18%, 거래대금은 68.28%를 기록, 오히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