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통행료를 미납한 차량이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할 경우 그동안 미납한 요금과 건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는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차량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납부하지 않은 통행료와 건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달 중순 전국의 모든 영업소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요금소에 설치된 영상촬영장치를 통해 통행료 미납차량의 차량번호를 인식하면 미납액과 건수 등이 모니터에 나타나도록 한 시스템이다. 도공은 이를 활용하면 미납차량 예방과 미납 통행료 징수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납차량 납부고지서 발부나 은행수납 처리 비용과 업무 증가를 크게 줄일 수 있고, 대포차(무적 차량) 단속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안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005년 12월 수도권 고속도로에 확대 개통한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차량(지난해 88만2000건/전년대비 2.9배 증가) 적발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지난 3월 충청과 호남지역 81개 영업소에서 시범운영했으며, 도공은 미납차량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콜센터를 확대하고 미납액을 인터넷·휴대폰 등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방법을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