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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반치처럼 휘는 SD카드' 세계최초 상용화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지 관련 독보적 기술력 확보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10 1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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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마이크론(067310·대표이사 한호창)은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지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개발에 착수한 이후 3년 만에 쾌거다.

제품은 반지처럼 휘어지는 마이크로 SD카드로 유연하면서도 우수한 전기·기계적 특성을 갖춰 최근 각광받는 커브드(Curved)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웨어러블 전자기기 부품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회사가 특허를 보유한 플렉서블 패키지(Flexible Package)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상용 반도체 칩에 비해 대량 양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용화에 성공한 플렉서블 패키징 기술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메디컬 디바이스, 지능형 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 상용화가 가능한 가장 유력한 패키징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집적, 고성능 스마트 센서를 적용한 SiP 기반의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제품 개발 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1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하나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5% 넘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