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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男 '겉포장' 女 '내실' 중시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10 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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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빼빼로데이에 남성은 일반 과자를 포장지에 담아 선물하지만 여성은 직접 과자나 초콜릿을 만들어주는 것을 선호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빼빼로데이 전 2주(10월25일~11월7일) 동안 관련 상품 판매 증가폭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기성제품·포장박스, 여성은 초콜릿·과자 DIY상품을 전년 동기간보다 더 많이 구입했다.

남성의 빼빼로, 초콜릿 등 완제품 구매는 해당 기간 30% 늘어 여성(5% 증가)에 비해 25% 정도 높았다. 반면 여성은 DIY 초콜릿·빼빼로 만들기 상품 구매가 215% 급증했다.

남성의 경우 포장상자나 포장지도 많이 구매했다. 같은 기간 남성의 박스·포장재 구입은 45% 늘어 포장박스가 옥션 베스트 코너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이벤트·프로포즈 용품을 작년에 비해 230%나 더 많이 사들였다.
 
임학진 옥션 푸드팀장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온라인으로 미리 구입하려는 실속 고객이 늘면서 10월 마지막 주부터 과자 카테고리와 DIY 제조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4050세대 중장년층 구매가 전년대비 60% 증가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 소비가 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11일까지 '빼빼로데이vs수능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 빼빼로 20곽(1만2900원)' '빼빼로 골라담기(690원)' '동원F&B 미앤미 소시지 10개+빼빼로 2개(8900원)' 등을 판매하고 인기선물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