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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연매출 500억" 현대리바트, ICT 융합 '스마트 퍼니처' 출시

가구에 터치스크린 넣어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 제공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1.10 10: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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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그룹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대표 김화응)는 SK텔레콤과 함께 가구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가구 및 화장대의 거울과 벽면에 터치스크린과 유무선 인터넷 기능을 넣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개념 ICT 융합형 가구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구현하는 '스마트 퍼니처'가 상용화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를 위해 10개월간 공동 개발을 실시했다. 양사는 가구와 ICT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구시장 창출 △고객 편의성 증대  △스마트 홈 서비스의 진화 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는 '스마트 퍼니처'는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라디오, 날씨 정보, 뉴스 검색 등) △생활문화 서비스(요리 정보, 농수산물 가격 정보, 쿡 타이머 등) △패밀리 서비스(가족간 메신저, 포토 앨범 등) 등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미러링 기술'을 적용, 통화는 물론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TV·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매직 미러(거울과 모니터기능 사용이 가능한 기능)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퍼니처'는 향후 건설사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의 통합으로 보안시스템 운영, 냉난방 제어, 에너지 사용량 점검 등 '스마트 홈 서비스'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런 만큼 현대리바트는 급성장하는 '스마트 홈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또, 새로운 형태의 가구시장의 개척해 가구산업 성장을 선도하면서 치열해지는 국내외 주요 가구업체와의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리바트는 빠르면 이달 중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퍼니처 시연회를 전개,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비자용 제품은 이르면 내년 2월 중 선보일 예정이며 올 연말부터 리바트스타일숍 등 대규모 매장과 프리미엄 가구 수요가 높은 주요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퍼니처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오는 2017년까지 '스마트 퍼니처' 매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는 "'스마트 퍼니처'는 현대리바트가 37년간 쌓아온 가구 개발 및 생산 노하우와 SK텔레콤의 30년간 집약된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제품"이라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 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새로운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