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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타파?" 오리온, 20개 브랜드 제품포장 개선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1.10 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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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리온(대표 강원기)은 포장재를 개선하고 제품 양을 늘리는 활동을 지난 9월부터 시작해 1차 개선작업을 마쳐 생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대단한나쵸, 썬 등 20개 브랜드며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에서 판매한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7개입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1개를 더 추가해 8개입으로 변경한다. 대단한나쵸, 썬, 눈을감자는 포장규격은 줄이면서 내용물은 5% 늘린다.

포카칩, 참붕어빵, 마켓오 리얼치즈칩 등은 포장규격을 줄여 포장 내 빈 공간의 비율을 낮춘다. 환경부에서 정한 '봉투 포장 과자류'에 허용되는 빈 공간 비율은 35%지만 오리온은 내부관리 기준으로 25%를 적용한다. 

이번 개선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의 경우 완충재를 최소한으로 줄여 연간 80톤의 종이를 아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오리온은 포장규격을 줄여 생기는 비용 절감분으로 과자의 양을 늘리고 품질을 개선하는데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강원기 대표는 "제품 외적인 요소보다 좋은 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제과업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