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朴 대통령-시진핑 주석 정상회담, 한·중 FTA 체결될까?

막판 쟁점 조율…한·중 정상회담 후 타결 선언 가능성 높아

이보배 기자 기자  2014.11.10 08:55: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9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10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날 한·중 정상은 회담을 통해 두 나라의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 등 지역정세에 관해서도 논의하는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분야에서 양국 간 주요 관심사항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담을 계기로 30개월간 끌어온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 선언이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인구 13억명의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과의 FTA 체결은 미국, 유럽연합과의 FTA에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중 양국은 지난 6일부터 협상 대표를 장관급으로 격상해 FTA 핵심쟁점 일괄타결을 위한 제14차 협상에 나섰다. 이에 따라 FTA 협상이 원만히 이뤄질 경우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한·중 FTA 타결이 선언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 대통령은 중국 B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되는 한·중 FTA가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아태지역의 지역경제 통합 논의에 힘을 더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한·중 FTA에 타결되면 자동차·부품, 운수 업종 등은 수혜를, 섬유의복, 생활용품업종은 수입확대에 따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