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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별세 깊은 애도"

이 명예회장, 한국 최초 나일론 생산…14년간 경총회장 역임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1.09 1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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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일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 섬유산업 현대화와 노사 간 산업평화를 선도하던 이 명예회장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추도했다.

전경련은 또 이 명예회장 생전에 대해 "이 명예회장은 한국에서 나일론을 최초로 생산해 화학섬유 산업의 기반을 다졌고, 국내 섬유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회장이 민주화 열기로 노사관계가 매우 불안정하던 시기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14년간 역임하며 산업현장 평화가 정착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경제계는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라는 고인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고인이 생전에 소망하던 노사간 산업평화와 섬유산업 르네상스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8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코오롱그룹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