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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비좁고…광주시 "광산소방서 이전 시급" 목소리

"소방차량 절반 이상 외부주차, 출동시간 늦어질 수밖에 없어"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07 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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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소방서 청사 건물이 노후화와 협소한 부지로 인해 이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정현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산1, 사진)은 7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 청사로 인한 불편이 심화되고 평동공단 이외에 진곡산단 등 많은 기업체와 인구가 모여드는 만큼 화재가 발생했을 이동거리와 장비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화재 초기진화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지역 재난관리 측면에서도 광산소방서의 평동지역으로 조속한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산소방서는 지난 1989년 신축돼 25년이 흐른 현재 청사 공간이 협소해 소방차량 20대중 8대를 제외 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주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화재 발생 시 출동시간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평동으로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며 "2017년까지 송정역복합환승센터가 건립돼 많은 산업·유통시설로 현재보다 많은 인구가 생활하면 사고 위험도 커져 광산소방서가 평동지역으로 이전하면 지역민의 불안감도 크게 줄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이 의원은 "광주시 소방력보강 5개년 계획에 광산소방서 평동 이전이 포함됐으며, 작년에 평동역 부근 부지가 소방서 부지로 지정돼 시장 결재까지 완료된 상황인데도 광주시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이전이 되지 않고 있다"고 첨언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광산소방서가 평동으로 이전해도 화재 발생 시 하남119센터 주위에는 2개의 119안전센터가 10분 거리에 있어 소방력 대응에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소방서 청사 이전 신축이 답보를 거듭하는 것은 지역 재난관리 측면에서도 문제"라며 "애써 부지를 확보한 뒤에도 다시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관계 당국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