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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대주주 신주인수권 75억 규모 소각

총 발행주식 중 12% 상당 "물량부담 해소, 주가안정 기여"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07 17: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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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휴대폰 카메라모듈 제조업체 캠시스(050110·대표이사 박영태)는 최대주주인 에이모션 및 특수관계자의 신주인수권증권(워런트) 행사 포기와 소각 통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소각된 워런트는 회사가 2012년 5월 발행한 제5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총 75억원 상당이며 주당 행사가격 1463원, 행사 가능한 주식수는 513만주 규모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2%에 상당하는 물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가 나서 신주인수권을 사전에 소각한 만큼 물량부담 이슈를 해소하고 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 사업부문 투자가 마무리됐고 수율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곧 손익구조도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캠시스는 7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1993년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로 설립된 캠시스는 2001년 이후 휴대폰 카메라모듈 시장 점유율 국내 1위, 세계 7위까지 급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