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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렴도·반부패 경쟁력' 해마다 추락

박춘수 의원 "감사위원회 신설로 감사의 독립·전문성 강화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07 16: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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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권익위원회가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청렴도와 반부패 경쟁력 평가를 분석한 결과 광주광역시의 순위가 중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춘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남구3, 사진)이 7일 광주시 감사관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힌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17개 광역자치단체)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는 2009년 전국 1위를 차지한 이래 △2010년 2등급 5위 △2011년 2등급 4위 △2012년 3등급 8위 △2013년 3등급 11위로 거의 매년 하락추세다.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는 △2010년 3등급 8위 △2011년 4등급 14위 △2012년 4등급 12위 △2013년 4등급 10위를 기록, 평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공무원의 부조리를 막기 위해 해당부서인 감사관실이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를 실행해야 하며 예방차원의 일상 감사도 강화해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비위 적발시 행정·재정·신분적 징계를 누락 없이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추 중인 청렴도와 반부패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감사관실의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법' 제116조에 근거한 감사위원회의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감사위원회의 궁극적 목적은 감사의 독립과 강화에 있으므로 직무에 있어서는 독립적이고 위원의 임명과 위촉에 있어서는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