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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플러스 협동조합, 매월 매출 0.3% 기부 '나눔실천'

광주 조합원 3000명 포함 전국서 2만5000명 조합원 활동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07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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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굿플러스 협동조합이 광주 남구에 호남지역 최초 1호점을 오픈하면서 소년소녀가장과 다문화 가정, 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월매출액의 일부를 남구청에 기부하기로 했다.

7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굿플러스 협동조합 서용구 호남지역본부장과 김천형 이사 등 관계자들은 이날 남구청을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실천 협약을 맺었다.

특히 굿플러스 협동조합은 남구청사 바로 옆에 신규 오픈한 호남지역본부 1호점의 매달 월 매출액의 0.3%를 꼬박꼬박 남구청에 기부할 예정이다.

호남지역본부 1호점의 월간 매출액은 약 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굿플러스 협동조합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굿플러스 협동조합이 남구청에 기부할 금액은 월 100만원 가량 등 연 12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굿플러스 협동조합은 호남지역본부 1호점 오픈을 기념해 남구청에 쌀 10㎏ 111포(278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기부된 쌀은 다문화 가정 30세대에 우선 배부됐으며, 나머지 쌀은 조만간 관내 소년소녀 가장과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굿플러스 협동조합 관계자는 "남구청에서 협동조합 등 나눔과 공유를 가치로 하는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남구청에 기부하게 된 것도 이같은 맥락이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도 "지역에 새롭게 뿌리를 내리게 되는 굿플러스 협동조합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사업 번창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 및 관내 어려운 계층의 복지도 많이 향상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굿플러스 협동조합은 광주지역 조합원 3000여명을 비롯해 전국에 2만50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협동조합으로, 올 4월 설립된 뒤 서울 신림동에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이달 초에 광주 남구에 2호점을 오픈했다.

조합원의 출자금으로 수익과 이익사업을 하며 그 배당금을 나누어 일자리 창출 및 복리후생까지 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공동구매 시스템에 의한 이익금은 조합원에게 배당금으로 다시 되돌려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