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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참여형 '소셜서비스' 글로벌 열풍 속 '씨온' 주목

'식신 핫플레이스' 개인 맞춤형·비콘 결합 커머스 기능 도입 예정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07 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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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곳곳 IT시장에서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한 소셜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크라우드소싱 기반 사용자 참여형인 위치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대표 안병익)의 '식신 핫플레이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주요 국가들은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셜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대중(Crowd)과 아웃소싱을 합친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이용자가 도로정보를 공유하며 지도를 만드는 '웨이즈(Waze)' 인수에 대해 페이스북 등이 관심을 나타냈고 지난 6월 구글이 최종 인수하며 세간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미국의 로컬리뷰서비스를 제공하는 '옐프(Yelp)'는 사용자 위치를 위시해 인근 지역 레스토랑·미용실 등 상점 정보를 제공, 미국 최대 지역정보서비스업체로 발돋움했으며, 중국판 옐프인 '디안핑'의 경우 최근 텐센트가 지분 20%를 4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서 우리나라 씨온의 식신 핫플레이스는 현재 50만 다운로드와 월 500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사용자가 직접 참여해 맛집 지도를 완성하는 이 서비스는 맛집 추천뿐 아니라 조회수 및 전화연결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한 것이 인기비결로 분석된다.

단방향 정보제공이 아닌 크라우드소싱 기반 사용자 참여형 소셜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도 주효했다. 이를 위해 식신 핫플레이스는 1억2000만건 사용자 체크인 정보로 2만5000개의 추천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사용자가 직접 남긴 발도장과 리뷰·사진 데이터를 분석·가공, 웹과 앱에서 제공하는 식신 핫플레이스는 1억2000만건 체크인과 약 80만건의 사용자 생성장소를 기반 삼은 맛집 추천을 위해 △방문횟수 △평점 △리뷰 △선호도 등을 점수로 매겨 소비자의 결정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씨온은 식신 핫플레이스에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이 올린 데이터를 나이·성별·성향 등을 고려해 비슷한 타입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집을 추천하겠다는 것. 더불어 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 등의 기술과 결합해 커머스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씨온은 소상공인이나 창업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시간 창업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이에 대해 씨온 측은 "이전의 소셜서비스시장에서 어려웠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크라우드소싱과 최신 플랫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