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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파이낸셜타임즈, 말레이시아서 금융교육회의

세계 26개국 정부·규제·금융기관과 시민 단체 참여, 금융 기회 확대 논의

나원재 기자 기자  2014.11.07 1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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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씨티은행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비영리조직을 비롯해 세계 26개국 정부·규제·금융기관 및 시민 단체에서 파견된 2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씨티-파이낸셜타임즈 금융교육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금융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올해 회의 주제는 '금융 역량을 통한 기회 확대 : 도시 혁신과 파트너십'이다. 대표단은 증가하는 도시 지역 저소득 근로자, 청년층과 노년층 인구가 더 쉽게 금융을 이용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제를 논의했다.

대표단은 더 큰 경제 발전을 구현하고 발전 규모와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과 시민사회의 장점 및 각 분야 간 도시 파트너십 모델들을 통합한 대규모 금융 역량 프로그램들을 공유, 탐색했다. 

쟝 셩만(Shengman Zhang) 씨티그룹 아태지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가장 적절한 시기에 8년 만에 다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쟝 셩만 회장은 또 중앙은행과 금융규제기관 정책 입안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금융소외계층 포용을 위한 연합(Alliance for Financial Inclusion)'이 상설 본부를 쿠알라룸푸르에 설립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제언했다.

말레이시아가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금융역량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사실을 입증한다는 것.

이와 관련, 이번 금융교육회의의 논의 내용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자금 조달 생태계 개발 및 말레이시아의 금융 교육 관련 우선 사항들의 추진과 조율을 지원하는데 적용될 예정이다.

리렁니엔(Lee Lung Nien) 말레이시아 씨티은행장은 "말레이시아 씨티은행 역시 2003년부터 금융교육활동을 통해 금융역량 격차를 줄이기 위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말레이시아 씨티은행은 지금까지 씨티재단 지원금으로 200만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비즈니스 자원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말레이시아 내 미취학 아동, 학생, 저임금 장년층 여성에 대한 금융 교육 개선을 이끌어왔다.

이번 자리는 기조연설, 패널토론, 테크니컬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금융 교육 플랫폼의 리더로써 네트워킹과 금융 교육 지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금융 교육 실무자들과 조직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 커뮤니티들의 변화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혁신·개선·개발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씨티재단이 후원하고 피어슨재단(Pearson Foundation), 파이낸셜타임즈와 공동 주최하는 씨티-파이낸셜타임즈 금융교육회의는 금융역량 혁신과 최고의 실행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포럼으로 10년 넘게 자리매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