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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기 ITU 전권회의 의장, 내년 임시 ITU 의사회 의장 선출

우리나라 IUT 가입 이래 첫 ITU 이사회 의장단 진출 '쾌거'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07 10: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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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민원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이 한국인 최초로 7일 열리는 2015년 임시 ITU 이사회에서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민 의장은 올해 5월 이사회 의장단에 선출돼 부의장직을 수행했으며 '2014 ITU 전권회의' 의장직에 이어 2015년 임시 ITU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됐다. 우리나라가 1952년 ITU 가입한 이래 처음으로 ITU 이사회 의장단에 진출하게 된 것.

ITU 이사회는 매년 개최되는 ITU 주요 회의로, 차기 전권회의 개최년도인 2018년까지 연간사업 계획 및 예·결산 승인 등 전권회의가 위임한 사항의 이행조치를 마련하고 정보통신 정책이슈를 검토하는 협의체다.

전권회의 직후 개최되는 이번 이사회는 부산 전권회의에서 새롭게 선출된 48개국 이사국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만나 향후 ITU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상견례 자리다. 

2015년 이사회는 전권회의에서 채택된 △ITU의 문서 공개정책 △ITU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한 준비금(reserve account) 사용 △ITU 본부 건물 관련 사항(바렘베 빌딩 개조) 등 법적·재정적 함의가 큰 다양한 사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 전권회의 의장국이었던 한국이 2015년 ITU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됐다는 것은 전권회의가 한 번의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채택된 사항들이 본 취지에 맞게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2015년 ITU 이사회 의장직 수행은 이재섭 표준화국장 선출 및 한국의 이사국 7선 선출, 한국 주도 의제 채택과 함께 한국의 정보통신 강국으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