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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수출 정체에도 10월 ICT 수출 '올 최대치'

임혜현 기자 기자  2014.11.06 17: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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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두 번째로 160억달러를 넘어섰다. 휴대폰 수출 부진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지만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60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수입은 78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81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10월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올해 최대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59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에 도달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1.5% 늘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30억8000만달러)은 34.4% 증가하며 최근 3개월 연속 30%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이어갔다. 시스템반도체 수출(23억6000만달러)은 4.6% 줄었다.

부분품을 포함한 휴대폰 수출은 애플 신제품 출시와 중국의 공세 등으로 17.7% 감소한 24억2000만달러에 머물렀다. 휴대폰 수출은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수출은 11억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35.5% 감소했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국내 PDP 패널 생산 중단과 중국 TV용 패널 수출 감소에 따라 2.4% 줄어든 25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