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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자살보험금 미지급 제재'에 행정소송

다음주 중 소장 제출…미지급 재해사망 특약 보험금 653억원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1.06 17: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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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살보험금 미지급으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제재를 받은 ING생명이 행정소송을 제기한다. 사실상 금감원의 자살보험금 지급명령을 거부한 것이다.

ING생명은 6일 "금감원이 지난 8월29일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내린 제재조치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음 주 중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ING생명은 "소송을 통해 생명을 담보로 하는 생명보험사에서 약관 표기상의 실수로 인해 자살에 대해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옳은지, 이에 대해 받은 제재가 합당한지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살 건에 대해 재해사망 보험금을 미지급한 생명보험사는 총 17곳으로 미지급 보험금은 2200억원에 달한다. ING생명이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은 재해사망 특약 보험금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471건, 65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