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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YWCA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

여성지도력 세우기 위해 2003년 제정, 대상에 서강대 김영란 석좌교수

나원재 기자 기자  2014.11.06 14: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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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과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2003년 제정해 올해 12회를 맞은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6일 오후 2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이와 관련,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는 우리나라 첫 여성 대법관으로써 청렴하고 써직한 문화 정착과 진정한 정의 실현을 위해 2012년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일명 김영란법)을 발의한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영란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은행에 따르면 김 교수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향상을 소신 있게 실천하고, 헌신함으로써 낮고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는 여성지도력의 본을 보인 우리시대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또, 젊은 지도자상에는 탈핵에 대한 열정적 사명 아래 각지에서 진취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으로 정책 개선 활동과 함께 시민들의 의식 향상 및 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해온 김혜정 시민방사능센터 운영위원장이 뽑혔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함께 운영하는 여성지도자상은 우리 사회에 여성지도력을 세우고 차세대 리더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삼고자 만들어진 상이며, YWCA지도자로서 이 땅에 여성인권확립을 위해 힘써온 박에스더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2003년 제정됐다.

더불어 한국사회에서 여성지위향상을 위해 기여해온 여성지도자를 찾아 공로를 치하하고, 사회를 밝히는 봉사와 헌신하는 마음을 지닌 진취적인 지도력을 발굴하는 목적을 가졌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한국의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헌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온 여성 지도자에게 대상을,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지도력을 발휘해 온 50세 미만의 여성에게 젊은 지도자상을 시상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사회통합에 공헌한 여성을 선정해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