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해 1분기는 브라질 자동차 업체들에게 최고의 호황기를 기록했다고 현지 일간 에스따덩이 3일 보도했다. (이전 최고기록은10년 전으로 당시 연194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1분기 동안 49만 3천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8%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은 올해 저금리, 장기할부, 경제 안정으로 브라질 제조업계의 활동을 더욱 가열시켰다.
지난 3월에만 총 19만 3400대가 판매돼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3.2%의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 2월에 비해서는 31.8%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브라질 자동차공급연맹의 세르지오 헤제 회장은 “항공사태의 혼란을 제외하고는 우리에게 문제되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자동차연맹 회장은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며, 자동차 업체 및 재판매업체들은 연간 판매 목표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자동차 시장에서는 올해 210만 대 정도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8% 정도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연맹 회장은 11%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1분기 동안 특별히 자가용, 경종 상업용 차량의 판매는 18.5%가 증가했다.(46만 9400대)
지난 3월에만 이 종류의 자동차들이 18만 4천대가 판매되어 2월보다는 31.6%의 증가를 기록했다.(2월의 경우 실제 유효 날짜는 3월보다 4일이 적었다.)
자동차 판매에서 피아트는 1분기 동안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25.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다음으로 폭스바겐이 23.6%, 제너럴모터스가 21.2%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자동차공급연맹의 자료에 의하면 1분기 동안 트럭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2%의 증가를 기록하며, 1만9800대가 판매되었지만 버스 판매량은 겨우 3700대를 기록해 14.8%의 감소했다.
호젤리오 골파르비 자동차제조협회장은 자동차 구입 대출 서비스가 자동차 판매에 원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업체들뿐만 아니라 은행, 금융 기관들도 다양한 할인, 분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심지어 상품추첨도 하고 있다.
보또란침 그룹의 BV 금융기관은 이번 주 목요일까지 할인을 하는데, 고객들은 단지 1헤알(450원)의 선불만 내고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최고 72회 분할로 납부할 수 있다.
바하푼다 지역 호메르 자동차 판매점에서는 2002년 CORSA 차량의 경우 1만 9300헤알에 판매하고 있다. 고객은 1헤알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497.55헤알로 72회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이 경우 최종 가격은 3만 5800헤알이 되어 사실상 두 배에 해당하는 셈이다. 하지만 적은 분할금으로 고객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업체 측은 강조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70% 이상은 이러한 할부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새 차량과 중고 차량의 판매 면에서는 1대의 새 차가 판매될 동안 5대의 중고차가 판매된다.
차량의 할부 판매는 사실 가전제품이나 휴대폰을 할부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성이 적다. 이는 구매자가 할부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이를 다시 회수해서 경매에서 재판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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