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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윤 전남교육청 장학관, 전남교총 회장 무투표 당선

단독출마 임기 3년 31대 회장 당선…전남교육청과의 정책협의 정례화 추진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1.06 13: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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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교원단체총연합회 제31대 회장에 김창윤 전남도교육청 교육진흥과 장학관(사진)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6일 전남교총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이달 4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김창윤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 지난 5일 전남교총회장선거관리위원회 회의와 심의를 거쳐 무투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6일 오후 2시, 당선증을 교부받는다.

신임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부회장 4명, 이사 12명 등 임원진은 신임 회장이 인선한 후 대의원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김 당선인은 광주 출생이며 월산초등학교, 무진중, 숭일고, 광주교대를 졸업했으며, 임자남초에서 교감을 지낸 후 지난 2013년 9월 1일자로 전남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장학관에 발탁됐다.

김창윤 당선인은 △공무원 연금개악 저지 △교육현장 정책 개발 반영 △교권 옹호 및 교권신장 △단체 교섭 및 협의활동 강화 △회원중심의 교총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조직강화와 회원확충 등 조합원들의 복지와 권리증진에 힘쓰겠다"면서 "특히 10여년동안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은 전남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교육발전을 위해서라면 전교조 등과도 공존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실추된 전남교총 이미지 쇄신과 함께 중·고교 회원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의 김창윤 회장이 당선됨으로써 전남교총이 과거 보수 일색의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것은 물론, 수세적이었던 전남도교육청과의 관계설정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