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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량 진출로, 브라질 긴장

자동차 업체들, 경쟁력 약화에 불만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4.06 09: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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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에서 한국 고급 자동차의 대거 진출로 인해 브라질 자동차제조협회가 기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 에스따덩 보도에 의하면, 브라질 자동차 업체 대표들은 미겔 조르지 신임 해외상공개발부 장관에게 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이들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호젤리오 골파르비 자동차제조협회장(Anfavea)은 “내수 시장은 강하고, 앞으로도 융자 증가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 확실하지만 해외 경쟁력 면에서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자동차제조협회장은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2007년 2개월 동안 자동차 수출량이 13%나 감소했고, 이에 비해 고급 자동차 수입량이 125%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급 자동차 중에 한국산 차량이 브라질로 대거 진출하고 있으며, 브라질이 중국, 한국, 인도에게 해외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 개발부가 발표한 2007년 1분기 자동차 수출량은 2006년 동기간 대비 14.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겔 조르지 장관은 자동차 업체들 대표자들과의 만남에서 현 상황을 상세히 묻고, 이 분야의 경쟁력 약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제조협회 대표자들은 정부가 묶어 두고 있는 서비스상품용역세(ICMS)의 융자 허용을 요청했다. 자동차제조협회의 골파르비 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자동차 제조협회들은 상파울로 지역에서만 이 세금으로 30억 헤알 정도 받을 것이 있다.

비록 외부 상황이 어둡지만 내부 시장에서는 올 1분기 동안 18%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골파르비 회장은 그 동안 금리의 인하를 주장해왔으며, 이로 인해 내수 시장에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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