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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美 실리콘밸리서 韓 스타트업 투자설명회 개최

12개 ICT 벤처, 우수 기술력 선봬…100여명 인사 참여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06 09: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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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의 유명 투자자 및 창업 생태계 핵심인사 100여명이 한국 스타트업을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지난 4일 미국 팔로 알토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우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데모데이(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지향하는 '본-글로벌(Born-Global)' 기업을 육성하는 미래부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벤처기업의 현지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지원을 위해 개최됐다.

미래부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개최한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선발된 12개 유망 ICT 벤처가 참여해 우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또, 실리콘밸리 현지의 전문 엔젤과 시드·마이크로 벤처캐피탈 및 전략적 투자자 등 100여명도 참여했다.
 
특히 △샌드 힐 앤젤스(Sand Hill Angels) △버클리 앤젤 네트웍스(Berkeley Angel Networks) △앤젤스 포럼(The Angel's Forum) 등 실리콘밸리 유명 엔젤·초기기업 투자 전문 투자사는 물론 포브스지가 3년 연속 최고 기술 투자가로 선정한 브레이어 캐피탈(Breyer Capital)의 짐 브레이어(Jim Breyer) 대표도 참석했다.

오덕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세계 벤처 투자의 심장부인 팔로알토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데모데이는 현지 주류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미국·유럽 등 전통 벤처 강국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싱가포르 등에서 매년 국내 우수 벤처와 현지 투자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연결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