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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담순두부, 평범한 듯 특별한 두부의 비밀은?

모든 재료 직접 엄선…신선함 위해 절대 하루 넘기지 않아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05 15: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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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자담순두부(대표 김희철)가 지역 주민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요즘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잦은 술자리 △조미료 들어간 음식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 각종 성인병과 질병에 시달리지만 '맛있는 한 끼 식사'로도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는 한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한 끼 식사로 충분히 몸의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부는 밭에서 나는 최고의 단백질. 고소한 콩 향 뒤에 모락모락 막 지어낸 신선한 향이 묻어난 두부 맛은 어떤 비싼 재료보다 특급 요리사의 기술보다도 더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또 입안으로 들어가 스르르 녹는 부드러움은 방부제가 들어간 공장두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다.

이런 두부의 참 맛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자담순두부다. 요즘처럼 인스턴트와 편리함만을 찾은 시대에 매일 아침 콩을 10시간 이상 물에 불려 직접 갈아 가마솥에 쪄내는 두부의 맛은 맛이 잊을 수 없을 정도다.

김희철 대표는 "재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신선함이기 때문에 모든 재료를 직접 엄선해 손님상에 올린다"며 "특히 아침마다 만드는 두부는 절대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담순두부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메뉴는 '해물순두부'다. 사골로 맛을 내서 국물이 진하면서도 시원하다. 단맛이 나는 콩 특유의 향기가 그대로 살아 몽글몽글한 순두부는 매끄럽게 목을 타고 넘어간다.

쌀쌀한 날씨와 함께 소진한 입맛으로 밥맛이 껄끄럽게 느껴진다면, 담백하고 몸에 좋은 두부를 넣은 순두부찌개를 먹어 보는 것도 권할 만한 일이다. 단지 한 끼에 그치는 식사가 아닌 지친 몸과 떨어진 입맛을 다시 살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담부추보쌈'은 흔히 접하는 배달 보쌈이나 일괄적인 맛을 내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시골 가마솥에서 푹 삶아낸 외할머니의 맛이 느껴지는 '정성스런 맛을 내는 음식'이다. 야들야들한 보쌈고기와 돼지고기와 부추가 어우러져 머릿속 복잡한 일들을 잠시 잊을 수 있게 해주는 힐링 푸드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사이드메뉴도 만날 수 있는 자담은 지역에서 이미 상당히 인기가 있는 장소다.

김 대표는 "지금처럼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자담의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챙기고 건강을 보강하는 것도 환절기 바람직한 건강 대책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