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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삼랑진 '영.호남 남도순례길' 공동추진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1.05 15: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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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과 경남 밀양까지 남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경전선 폐선을 활용한 '동서통합 남도순례길'이 추진돼 관심을 끈다.

민관합동단체인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공동추진위원회'는 경전선 복선 및 직선화로 인해 폐선된 옛 경전선 구간 170km에 전남과 경남이 상생하는 남도순례길을 추진하고 있다.

종전의 경전선 중 전남 순천에서 광양-하동-사천-진주-함안-창원-김해-밀양 삼랑진에 이르는 총 170km 구간 폐선부지가 지나는 8개 시군과 민간단체가 합심해 남도순례길을 조성한다.

내용으로는 순천만의 생태도시와 맞는 에코길이 조성되고 광양에는 영·호남을 이어주는 섬진강 풍요를 느끼는 나들길을 만들며 하동 평사리 문화권 및 지리산 둘레길과 연결키로 했다.

이 밖에 천년고도가 살아 숨쉬는 진주의 참이야기길을 지나게 되고 함안구간에서는 성찰의 여유를 느끼는 아라길을 만든다.

그동안 공동위원회에서는 지난해 7월 국토개발연구원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했고, 그해 11월에는 국민대통합위원회에 남도순례길 사업을 제안해 올 국토교통부의 주요업무계획에 일부 포함시켰다. 이에 더해 오는 10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관련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8개 시군 국회의원과 관련 공무원, 해당 지자체 시군민이 참여해 원활한 사업추진 및 효율적인 폐선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