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증권칼럼]FTA(한미자유무역협정)와 주가

프라임경제 기자  2007.04.06 08:29: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최근 며칠은 FTA관련 뉴스로 신문이나 TV가 무척 바빴던 것 같다. 하도 떠드니 이제 FTA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필자에게도 많은 분들이 FTA가 좋은 거냐고 물어보셨다. 그리고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냐는 질문도 같이 하시곤 하셨다. 오늘은 각 산업 부문별 체결에 대한 분석은 생략을 하고, 우리가 어찌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해야겠다. 아직 국회 비준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미 FTA는 체결되었다.

FTA가 체결된 다음날 모든 신문들이 FTA로 도배를 하였고, 또 지금 이 시간에도 어떤 건은 한미간에 해석이 달라서 또 조율이 필요하다는 것이 뉴스가 되곤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필자 생각에 FTA는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단 경쟁력 있는 기업에 한해서다. 사실 이 대답이야 FTA가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는 기업은 언제 어디서든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젠 글로벌화가 한층 더 진전되었으니 전교 1등, 전국 1등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 이제 전세계에서 1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세계 속에서 석차를 따지기 어려웠으나 이제 따지기 쉽다는 것이다. 기존에 잘하던 기업들이야 훨씬 더 나아지겠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FTA를 기회로 세계 속에서의 위치를 따져봐야 할 것이고, 그 위치가 낮게 매겨져 있으면 그 위치를 올려놓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 밖에 없다.

한경, 중앙리서치 긴급설문에 따르면 FTA협상 타결에 대해 응답자의 51%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29%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다른 여러 조사들도 잘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0%는 조금씩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압도적인 지지는 없었다. 과연 어떻게 될지 사실 예상하기 어렵다고 봐야 될 것이다.

농산물이나 어떤 특정 분야에서 불리하다고는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위에도 말했듯이 경쟁력이다. 이제 어떤 분야에서든 모든 보호막이 치워졌다고 봐야 한다. 혹시 덜 치워졌더라도 치워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 그 대가로 경쟁력 있는 기업은 훨씬 많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제도나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제대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FTA를 계기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경쟁력을 갖고자 하는 결심과 행동의 실천이다. 경쟁력을 키우려는 결심을 굳게 하고, 그 실천이 이루어진다면 FTA는 우리가 진정한 세계의 강자로 떠오를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강해진다면, 나머지 주가 예상에 대한 질문은 우문이 아니겠는가?

한경참조 : 미국과 FTA를 맺은국가의 주가(MSCI 기준)는 비교지수(벤치마크)대비 두배가량 급등한것으로 조사 됬으며, 2004년 협정이 발효된 싱가포르와 호주의경우 협정체결이후 지난 3월말까지 주가가 각각 84%와 83%로 올랐다.1994년 협정을 맺은 맥시코와 캐나다 증시도 12여년동안 벤치마크 대비 각각 3.5배,2.0배 초과 상승했다.

 

   
 
 

 현대증권 불당지점장 전 복 용

 충남고/충남대 경영학과/현대증권 법인영업부/둔 산지점장/현재 현대증권 불당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