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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기술원 임원·팀장, 대학 다시 간 이유 알고보니…

18명 직접 일일 교수로 강단서 화공리더십 강의

이보배 기자 기자  2014.11.05 13: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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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은 올해 2학기 연세대학교에 산학강좌를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강좌는 '화공리더십'으로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4학년과 대학원생들이 대상이다. 효성의 산학협력 강의는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 성균관대 등에서 5년째 인기강좌로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고려대에 산학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의는 우상선 효성기술원장을 겸임교수로 임명해 강좌를 개설했고, 효성기술원의 임원 및 팀장급 연구진 18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 중이다.

강의내용은 차세대 소재인 탄소섬유, 폴리케톤부터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 개발 중인 첨단소재 TAC필름, 광학PET필름 및 LED 형광체, 환경소재인 수처리막을 비롯해 효성의 세계 1위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으로 구성됐다.

학기 말에는 조별로 최근 활발히 연구 중인 전자재료, 엔니지어링플라스틱·복합재료, 환경·에너지소재, 광학필름, 고기능성 섬유 등 차세대 유망소재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시상 및 교류회도 진행한다.

효성의 산학협력강좌는 수강생들이 차세대 유망 소재 기술 및 시장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데다 최신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기업의 시각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효성은 이번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을 관련 산업 전문지식 및 연구개발과 실무지식을 갖춘 인재로 키우는 것은 물론 이 가운데 우수 인재는 향후 산학장학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우상선 효성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기술 동향과 연구 내용을 국내 유수 대학에 소개해 우수한 연구개발(R&D)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산학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담당교수인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장재형 교수는 "기업체 R&D 현장 담당자들의 최신 기술을 학생들이 접할 수 있어 학교에서부터 실무적 R&D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